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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 기악 < 서울시합창단 명작시리즈IV > 낭만주의 작곡가들의 다채로운 합창곡의 향연이 선사하는 깊은 감동과 여운

    서울시합창단 제151회 정기연주회 명작시리즈4를 관람하기 위해서 세종체임버홀을 방문하였습니다.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19세기 네 명의 거장이 남긴 합창곡을 통해서 작곡가들의 예술 세계와 만나보는 주제에 관심과 흥미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세종체임버홀은 작고 아담한 클래식 공연장이었는데, 목조 건축물을 형상화한 외관과 전체적으로 전자기기의 도움을 빌리지 않고도 자연의 소리가 왜곡없이 울려퍼지는 구조가 독특하여 마음에 들었습니다.   1부의 시작은 리스트의 세곡의 가곡으로 시작되었는데, 남성 합창단의 중후한 목소리로 적진을 향해 목숨을 걸고 돌진하는 기수의 비장함이 절절히 느껴지는 노래와 세레나데의 로맨틱한 가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어서 구스타프 예너의 12개의 노래는 한국 초연으로 선보이는 곡으로서 처음 들어보는 곡이었는데, 아름다운 멜로디와 가사는 독일어로 표현되었어도 크게 무리없이 한국 관객들도 좋아할 수 있는 보편성을 가진 명곡이었습니다. 예너는 브람스의 유일한 제자로서 다른 작곡가들에 비해서는 지명도가 낮지만, 음악적 완벽함을 추구했던 브람스의 영향과 자신만의 독창적인 기법을 합창곡에 유감없이 발휘하였기에 앞으로 더 많은 관객들에게 그의 음악이 사랑받게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2부에서는 체코를 대표하는 작곡가 야나체크의 4개의 남성 합창이 선보여 졌는데, 사랑과 전쟁을 테마로 다른 작곡가들과는 사뭇 다른 자신만의 독창성과 독일/오스트리아 음악과는 차별된 음악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역시 처음으로 들어보는 작곡가의 음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듣는이를 매료시키는 힘이 느껴져서,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어째서 자신의 소설에 그의 음악을 자주 인용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은 가곡의 왕 슈베르트의 친숙한 가곡들이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의 유머러스한 가곡들과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앵콜곡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평소에 교향곡과 협주곡을 주로 들어왔는데, 합창곡이 이렇게 매력이 있었던 장르였는지 처음으로 알게된 멋진 음악회 였습니다. 100여분의 시간동안 마음이 차분해지며 행복한 기분에 감싸안기는 깊은 감동과 여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휘자님의 쉽고 재미있는 곡 해설과 시종일관 미소를 지으며 지휘를 하시는 모습에 관객들도 편안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낭만주의 음악을 선보여주신 서울시합창단원들과 친절하게 맞이해주신 세종문화회관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서울시합창단의 2019 공연도 관객들의 사랑속에 좋은 결과를 거두게 되기를 응원합니다.   

    작성자이유천
    등록일2018.12.10 조회수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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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 기악 < 2018 윈터클래식 Winter Classics > 2018 윈터클래식

    윈터 클래식은 내가 본 연주회 중 가장 예쁘고 재미있었다.  ?일단 처음에 해설자 분께서 오셔서 해설을 해줄 때 재작년엔 원래 로맨스 클래식이라고 했을 때 난 의문이 조금 생겼다. 하지만 내가 곡을 하나하나씩 듣자 점점 왜 원래 로맨스 클래식이었는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무대 뒤 영상은 얼마나 예쁘던지 옛날에 몇 번 와봤는데도 불구하고 더욱 예뻐진 것 같았다. 겨울하면 떠오르는 곡(글린카의 류슬란과 류드밀라 서곡,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 비제의 아를르의 여인 모음곡 서곡제2번,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제1번, 바그너의 리엔치 서곡)을 잘 선정해 들려주어 기분이 아주아주 좋았다. 개인적인 감정이지만 난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을 좋아하는데 안 나오면 서운할 뻔 했다. 하지만 음악회가 내 속마음을 읽었는지 그 연주곡을 들려주었다. 내가 본 공연 중 가장 마음이 잘 통하는 곡선정이었던 것 같다. 다시 공연무대에 오른다면당연히 또가서 봐도 손해 없는 공연이다. 

    작성자강선우
    등록일2018.12.09 조회수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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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 오페라 < 2018 라벨라 시그니쳐 시리즈 그랜드 오페라 갈라II.. > 사랑을 노래하는 아리아, 발레, 합창이 어우러진 오페라 종합 선물세트

    2018 라벨라 시그니처 시리즈 그랜드 오페라 갈라의 세번째 <오페라속 춤과 노래>를 관람하기 위해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방문하였습니다. 평일 늦은 저녁 공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관객들이 공연장 객석을 가득 메워 주었는데, 친숙한 오페라속 아리아부터 처음으로 접하는 오페라 아리아와 합창으로 꾸며진 프로그램에 높은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조용히 객석에 앉아 공연의 막이 오르기를 기다렸습니다.    1부에서는 다양한 사랑을 테마로한 오페라속 명곡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당대 귀족사회의 허위와 계급을 풍자한 내용으로 금기시 되었던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을 시작으로 여러 작곡가들의 오페라를 비교 감상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푸치니의 라보엠속 <오 사랑하는 그대>는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기는 명곡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뒤이어 오델로의 질투와 분노가 어린 아리아에 이어 베르드의 일 트로바토레속 <대장간의 합창>과 아이다속 <개선행진곡>등 합창이 이어졌는데, 오케스트라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반주와 합창단의 웅장한 하모니를 들으며, 오페라가 오늘날에도 여전히 아름답고 재미있는 음악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부에서는 오페라속 장면을 발레로 재현한 춤과 어린이 합창단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동작등 보다 화려하고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오페라 마니아들은 물론 처음으로 클래식 오페라를 접하는 관객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오페라 종합 선물세트로서 고단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여유와 행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연출가께서 직접 해설을 맡아 쉽고 재미있게 오페라속 장면에 대한 이해를 돕는 매끄러운 무대 매너도 좋았습니다.   2018 라벨라 시그니처 시리즈 그랜드 오페라 갈라 콘서트는 이번이 첫 관람이었지만, 세종문화회관의 품격에 어울리는 아름답고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음악을 전공하신 어머니께 연말 송년 음악회를 겸해서 보여드렸는데, 옛날 대학에서 피아노 반주와 합창을 하셨던 추억을 떠올리시며 무척 기뻐하셔서 보여드리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멋진 무대를 선보여주신 출연진 여러분들과 괸계자 여러분들의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언젠가 멋진 오페라 공연으로 다시 만날 수 있게 되기를 응원합니다!

    작성자이유천
    등록일2018.12.06 조회수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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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5.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