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페이지 내용 : 2022년 8월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시 민과 만난 광화문광장. 짙게 깔려 있던 국가성은 다소 옅어지고, 아이들의 까 르르 웃음소리가 넘쳐나는 ‘공원 같은 광장’은 세종문화회관의 분위기까지 바 꿔놓았다. 팬데믹 이후 열린 광장은 그 자체로 열린 공연장이 돼 시민의 일상 속 문화예술을 깃들게 하는 매개가 된 것. 단순히 야외에서 관람하는 공연만 아니라 시민과 예술가가 공존하고 함께 소통하며 즐기는 무대를 마련하는가 하 면, LED 스크린을 설치하는 등 더 많은 이들이 누구나 예술을 가깝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선선해지는6월, 야외오페라 카발레리 아 루스티카나 를 시작으로 8월 광복절 전야음악회와 ‘누구나 세종썸머페스티 벌Dynamic’, 9월에는 서울시예술단 가 을음악회를 열었다. 새로운 해에는 하 늘 아래 또 어떤 공연을 만날 수 있을까? 광화문광장, 열린 극장이 되다 18 GOOD-BYE2O24
21페이지 내용 : 앞서거니 뒤서거니 시대와 발맞추는 경향 세종문화회관은 재원 조성 과정에서의 재정 건전성 확보와 민관 협력 확대를 위해 2014년부터 문화재원팀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22년 광화문광 장이 오랜 공사 끝에 재개장하면서 시민 참여와 다양한 후원·협찬 확대와 ESG 실천을 위해 기업과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는 추세다. 세종문화회관의 ESG 파트너십은 회관 의 특수성과 전문성 등 차별화된 요소를 갖고 접근하고 있다. 첫째, 기업-ESG, 홍보마케팅 등 다양한 데이터베이스 를 축적해 맞춤형 고객관계관리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CRM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선순환 체계의 파트너십 유 치로 기업 및 홍보 대행사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이어가고 있다. 둘째, ‘세종 문화회관’의 브랜드와 산하 7개 예술단 을 연계하면서, 서울의 중심인 광화문 에 위치한 지리적 강점과 광화문광장에 인접한 특수성을 활용해 ESG 파트너십 을 확대하고 있다. 셋째, 앞서 언급한 두 강점과 시스템을 활용해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을 통한ESG실천 과 재원 조성 유치에 힘쓰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3년간 기업 ESG 활동과 연계한 재원 조성 사례로는 한국토요타 자동차, 스테들러코리아, 우알롱, 노루 페인트, 수퍼빈, 현대자동차, 롤스로이 스모터카, 아모레퍼시픽재단, 남양유 업, 전라남도문화재단, 신한은행, 올림 푸스한국, 크라운해태 등이 있다. 그중 대표적인 사례로 한국토요타자동 차는 2021년 MOU를 체결해 4년째 소 외계층 아동·청소년 대상으로 ‘누구나 꿈나무오케스트라’ 정기 연습, 여름 캠 프, 정기 연주회 등 운영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이를 인 정받아 서울시 민관협력 우수기관 표창 을 받았다. 마찬가지로 스테들러코리아 도2021년부터MOU를 체결해 여행 드 로잉 예술교육과 전시 사업을 지속적으 로 후원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한국 메세나대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로부 터 문화예술 후원 우수기관 인증과 함께 ‘창의상’을 수상했다. MZ 패션 브랜드 우알롱은 2022년부터 예술단과 누구나 꿈나무오케스트라의 연습복·방한복·티셔츠 등 의류를 후원 하고 있다. 2023년 새롭게 협력하기 시 기업과 상생하고 사람과 호흡하는 세종문화회관의 ESG 파트너십 글. 김태진 세종문화회관 문화재원팀 trend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