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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페이지 내용 : 서울시극단은 올해 자신에게 주어진 삶 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는 다양한 인물 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을 준비했다. 코믹 03∕28-04∕20 은 독일의 유명 극작가 카를 발렌틴의 단편을 새롭게 재 창작한 작품이다. 일상에서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해 숏폼 콘텐츠를 보듯 지루하지 않 게 연극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전국 팔도의 사투리와 난센스 상황이 웃음을 선사한다. 임도완 연출이 준비한 미장 센과 재치가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 상 긋한 봄날 즐거운 공연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유령 05∕30-06∕22 은 이 시대의 이 야기꾼이자 서울시극단장 고선웅의 신 작이다. 존재하지만 서류상 존재가 없 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휴대전 화도, 신용카드도 가질 수 없는 그들의 삶은 어떨까?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 는, 존재를 증명하고 싶지만 증명할 수 없어 유령처럼 떠도는 그들의 이야기가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특별하면서도 흡 인력 있는 연극을 찾는다면 유령 을 추 천한다. 퉁소소리 09∕05-09∕28 는 지난해 초연 당시 입소문을 타고 뜨거운 반응을 얻은 작품. 2024년 한국연극평론가협 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3에 선정되며 그 진가를 인정받았다. 작품은 조선 시대 모진 세월을 겪어낸 한 가족의 이야기로 한국·일본·중국·베트남을 넘나드는 대서사시를 그려낸다. 출연진 20명과 국악 라이브 밴드가 다채롭고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재 미있게 볼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작품으 로,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조선 시대 소설 ‘최척전’을 원작으로 한다. 트랩 11∕07-11∕30 역시 2024년 아 주 좋은 반응을 얻은 작품이다. 우연한 사고로 교외의 어느 집을 찾게 된 주인 공 트랍스에게 멋진 저녁 식사와 법정 게임이 제안된다. 과연 트랍스는 어떤 상황을 마주하게 될까? 무대는 법정을 떠오르게 하는 삼면 객석 구조로 설치되 며, 실제 음식이 서빙된다. 이런 신선한 상황에 관객들은 낯선 즐거움을 느끼며 배우들의 치열한 연기 공방과 마지막 반 전에 감탄할 것이다. 스릴러·서스펜스· 블랙코미디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흥 미롭게 볼 수 있는 연극이다. 각각의 고유한 매력을 가진 서울시극 단의 네 작품을 통해 우리 인생의 드라 마가 더욱 풍성해기를 바라며, 행복한 2025년 되십시오. 글. 박지환 세종문화회관 공연제작1팀 프로듀서 우리 인생의 드라마 서울시극단 10 SEJONG SEASON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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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페이지 내용 : enjoy your meal 마지막 만찬 눈을 사로잡는 화려한 요리와 값비싼 와인이 차려진다. 예상치 못한 사고로 생전 모르는 이의 집에서 하룻밤을 묵게 된 주인공은 훌륭한 대접에 눈이 휘둥그레. 화려한 만찬에 가려진, 이들의 음모는 무엇일까. 6 서울시극단 트랩 object n repertory 11©Studio79

Sejong Center Magazine N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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