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페이지 내용 : 서울시합창단이 2025년을 맞이해 다 섯 편의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봄 과 가을을 수놓는 합창 명곡으로 구성한 명작 시리즈부터 우리 가곡의 향연이 펼 쳐지는 가곡시대, 여름의 추억을 선사 할 가족 음악회, 그리고 연말을 장식할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까지. 올 한 해 합창의 아름다움을 풍성하게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합창, 피어나다 04∕16-04∕17 는 서 울시합창단의 명작 시리즈 공연으로, 합창의 정수를 들려준다. 멘델스존의 다양한 합창 기법이 담긴 ‘시편 42편’을 비롯해 다채롭고 아름다운 합창곡이 펼 쳐지는 이번 공연은 지휘자 박동희와 함 께한다. 따스한 봄기운 속에서 피어나 는 아름다운 하모니가 마음을 포근히 감 싸줄, 합창의 깊이를 느껴보고 싶다면 놓칠 수 없는 무대가 될 것이다. 가곡시대 06∕13-06∕14 는 우리 가곡 의 정서를 진하게 느껴보는 공연이다. ‘시詩가 있는 무대臺’라는 콘셉트로 진행 되는 이번 공연은 천재 작곡가 김순남의 작품을 중심으로 아나운서 이금희의 따 뜻한 해설과 성우 김세원의 시 낭송이 어우러진 깊이 있는 감상의 시간을 선사 한다. 가곡의 서정성을 한층 더 가깝게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다. 여름 가족 음악회 08∕29 는 클래식 음악과 친숙한 대중 레퍼토리를 아우르 는 프로그램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기 는 공연이다. 합창 공연을 처음 접하는 관객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지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 쳐져 가족과 함께하는 특별한 여름 추억 을 선물할 것이다. 낙엽 위에 흐르는 멜로디 10∕30- 10∕31 는 서울시합창단의 명작 시리즈 두 번째 무대로,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 는 합창 명곡을 엄선해 선보인다. 깊어 지는 가을의 정취가 담긴 낙엽처럼 서정 적이고 멋들어진 합창 선율이 울려 퍼질 이 공연은 계절의 감성을 더욱 짙게 물 들일 것이다. 4년 연속 매진을 기록한 서울시합창단 헨델, 메시아 12∕04 가 올해는 롯데 콘서트홀에서 관객을 만난다. 바로크 음악의 숭고한 아름다움과 웅장한 합창 의 감동이 극대화된 이 무대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최고의 음악적 경험이 될 것 이다. 서울시합창단이 선사하는 다섯 편의 무대, 그 속에서 각기 다른 감동을 발견해보는 건 어떨까. 서울시뮤지컬단의 2025 시즌은 ‘웃음’, ‘가족’, ‘사랑’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채 워진다. 감동과 즐거움이 절묘하게 어 우러진 세 작품으로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첫 번째로 소개할 뮤지컬 더 퍼스트 그 레잇 쇼 05∕29-06∕15 는 뮤지컬 장르 에 첫발을 내딛는 오합지졸 프로덕션이 ‘최초의 뮤지컬’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유쾌한 코미디와 진한 감동으로 그려낼 창작뮤지컬 초연 무대다. 원칙만 고집 하는 중앙정보부 실장과 실력이라곤 없 는 연출가의 기상천외한 충돌은 폭소를 자아내고, 이들이 함께 성장하며 작품 을 완성해내는 과정은 가슴 깊은 울림을 남긴다. 연출가 김동연·극작가 박해림· 작곡가 최종윤이라는 뮤지컬계 드림팀 이 함께해 독창적인 무대와 음악으로 올 해 가장 주목받는 작품이 될 것이다. 두 번째는 봄날의 따스함을 닮은 다시, 봄 도시별 공연 일정 상이 이다. 2022 년 초연을 시작으로 3년간 서울에서 공 연했고, 올해 화성·제주·세종·안산 등 4개 도시를 순회하며 관객과 공감의 온 기를 나눈다. 누군가의 딸이자 엄마·아 내로 치열하게 살고 있는 여성들이 서로 공감하고 연대하며 힘차게 인생 2막을 향해 내딛는 이야기다. 유쾌하면서도 강렬한 감동은 세대와 관계없이 누구에 게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연말을 맞아 온 가족의 문 화생활을 책임질 크리스마스 캐롤 을 준비하고 있다. 찰스 디킨스의 고전을 바탕으로 새로운 창작뮤지컬로 탄생할 이 작품은, 탐욕스러운 스크루지가 크 리스마스의 기적을 통해 변화를 경험하 는 과정을 화려하면서도 따뜻하게 풀어 낸다.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세대 가 함께 즐기는 크리스마스 캐롤 은 가 족의 소중함과 사랑의 가치를 다시 한번 깨닫게 만드는 겨울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2025년, 서울시뮤지컬단은 신선한 감 각과 깊이 있는 메시지로 관객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단순한 공 연이 아니라, 감동과 즐거움이 어우러 진 특별한 경험으로 관객을 맞이할 예정 이니 올해, 마음을 울리고 웃게 할 서울 시뮤지컬단의 무대를 놓치지 말자. 글. 박향미 세종문화회관 공연제작1팀 프로듀서 글. 채수경 세종문화회관 공연제작2팀 프로듀서 감상을 넘어선 특별한 경험 서울시 뮤지컬단 다채로운 노래와 계절의 향연 서울시합창단 18 SEJONG SEASON25
21페이지 내용 : 영화 전편 상영과 오케스트라 연주가 함 께하는 해리 포터 필름 콘서트 시리즈 는 2019년 국내에 처음 선보인 이래 필 름콘서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세 종문화회관 대표 기획공연으로 자리잡 았다. 2025년에도 시리즈는 계속돼 세 종문화회관 곳곳에서 펼쳐지는 마법 같 은 이벤트와 함께 해리 포터와 혼혈 왕 자TM 인 콘서트 05∕16-05∕18 ,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TM Part I 인 콘서트 10∕24-10∕26 로 오는 봄과 가을 각각 찾아온다. 앞선 다섯 편의 시리즈를 통해 완벽한 연주를 들려준 마에스트로 시흥 영ShihHung Young은 이번 두 차례 공연에서도 지휘를 맡는다. 더불어 지난해 완성도 높은 무대로 관객의 큰 사랑을 받은 성 남시립교향악단이 함께한다. 5월에 찾아오는 6편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의 음악은 니컬러스 후퍼Nicholas Hooper가 맡았다.2010년 그래미상 후보 에 오르기도 한 그는 5편에 이어 6편에 서도 ‘해리 포터’ 시리즈를 위해 환상적 인 음악을 선보인다.6편의 음악은 빌보 드 200 차트에서 29위로 데뷔, 당시 출 시된 여섯 장의 ‘해리 포터’ 영화 사운드 트랙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바 있 다. 매거진 ‘버라이어티Variety’가 “감성적 으로 강렬하다”고 평가한 후퍼의 음악 은 마법 세계의 장엄함과 스케일을 완벽 하게 표현하는 독창적인 모티프로 가득 차 있다. 이어 10월에 진행될 7편,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첫 번째 파트는 아카데미 상에 빛나는 작곡가 알렉상드르 데스플 라Alexandre Desplat가 작곡했다. 그는 영 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 킹스 스 피치 , 필로미나의 기적 , 셰이프 오 브 워터 등 수많은 역작의 작곡가다. 데 스플라의 섬세하면서도 풍성한 스코어 는 관객을 해리와 친구들의 모험 속으로 이끌며, 오랫동안 두려워한 마법 세계 의 전쟁이 시작됨을 알린다. 시네콘서트CineConcerts 대표이자 해리 포터 필름 콘서트 시리즈의 프로듀서· 글. 김보름 세종문화회관 공연제작2팀 마법 같은 공연의 순간 해리 포터 필름 콘서트 시리즈 지휘자인 저스틴 프리어Justin Freer는 “해 리 포터 영화 시리즈는 전 세계 수많은 팬에게 계속해서 감동을 주는, 일생에 한 번뿐인 문화적 현상입니다. 이번 공 연을 통해 팬들은 처음으로, 유수의 상 을 받은 이 음악을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로 감상하면서 동시에 영화가 대형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경험을 하 게 될 것입니다. 이는 진정 잊을 수 없는 이벤트”라고 시리즈 기획 의도를 소개 했다. 여기에 콘서트 프로듀서 브래디 보비엔Brady Beaubien은 “해리 포터는 전 세계적으로 흥분과 기대를 불러일으키 는 작품이며, 이 경이로운 음악을 영화 전체와 함께 공연함으로써 관객이 계속 해서 마법 세계를 기념할 수 있기를 바 란다”고 덧붙였다. 공연은 물론, 세종문화회관 곳곳에서 펼쳐지는 이벤트는 올해에도 계속된다. 좀 더 입체적이고 환상적인 공연예술 경 험을 위해 공연장 로비를 활용한 매력 적인 포토존, 상품 판매, 식음 서비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나아가 4월에는 공연의 즐거움을 확산 하고자 관객의 일상 영역으로 더 파고들 어 더현대 서울에서 해리 포터 팝업을 준비하고 있다. 영화관에 한정된 해리 포터 시리즈의 재미를 오케스트라 연주 로 확장하는 것뿐 아니라 오감을 만족시 키도록 재생산된 콘텐츠의 극치를 맛볼 수 있을 것. object n repertory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