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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페이지 내용 : 2025년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에 특별 하고 의미 있는 해다. 창단 60주년을 맞 이하며, 지난해 취임한 제17대 이승훤 단장과 함께 ‘헤리티지heritage’를 주제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기 때문. 이번 시 즌은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 감각 으로 재해석해 국악관현악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데 중점을 둔다. 이로 써 단순히 과거의 유산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의미와 가치를 존중하며 현 재와 미래로 이어가는 것이 목표다. 올 해는 지난 60년을 바탕으로 새로운 60 년의 출발을 알리는 중요한 시즌이 될 것이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역사를 기념하 는 창단 60주년 헤리티지 04∕18 는 국악관현악의 과거·현재·미래를 포괄 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레퍼토리, 뮤지컬 배우의 협 연, 영화·드라마·다큐멘터리 음악감독 글. 이현주 세종문화회관 공연제작2팀 프로듀서 전통과 현대를 잇는 새 여정 서울시 국악관현악단 으로 활동하는 작곡가의 신작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이 돋보이는 헤리티 지 무대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독 특한 문화적 가치를 잘 드러낼 것이다. 그간 많은 사랑을 받아온 믹스드 오케스 트라는 넥스트 레벨 11∕21 을 주제로 두 번째 장을 시작한다. 배합관현악의 완성형 사운드를 추구하며, 스타 연주 자와의 협연으로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 장하고 다채로운 국악관현악의 매력을 충분히 전달하고자 한다. 국악관현악을 현대음악으로 탐구하는 Re-프로젝트 06∕26 에는 지휘자 최 수열이 함께하며, 작곡가 이하느리의 위촉 초연작으로 장단의 재해석을 시도 한다. 고정관념을 깨는 작품을 통해 국 악관현악의 독특한 매력을 더욱 깊이 있 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자연을 주제로 창작곡을 선보이는 수상 음악 프로젝트 웨이브 08∕29 는 장 르 경계를 넘나드는 참신한 음악으로 국 악관현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 예술성 높은 신작으로 국악관현악의 폭 넓은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 또한, 두 악기 이상의 소리가 만나 호흡을 맞추는 실내악 시리즈 소리섬 07∕25 에서는 국악 앙상블의 섬세한 아름다움을 감상 할 수 있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2025 시즌은 전통과 현대를 잇는 다양한 시도가 돋보 인다. 전통을 기반으로 현대적 감각을 더한 작품이 국악관현악을 색다르게 마 주하는 특별하고도 새로운 경험을 선사 할 것이다. 특히,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 트와 협업해 장르의 한계를 허무는 창작 프로젝트로 더 넓고 깊은 시각에서 국악 관현악을 느낄 기회를 제공한다. 과거 와 현재를 잇는,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 는 국악관현악의 매력을 직접 경험해보 시기를. 04 SEJONG SEASON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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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페이지 내용 : masterpiece 우리 것, 우리가 걸어갈 길 창작국악사를 관통한 명인 황병기의 시작은 가야금이었다. 경기중학교3학년 시절 피란지 부산에서 가야금을 시작한 그는 악기에서 ‘여기 우리 것이 있다, 너 지금 무엇을 방황하느냐’ 하는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고 회고하기도 했다.1962년 서정주의 시에 전통 가곡 어법에 맞는 곡을 붙인 창작곡 ‘국화 옆에서’를 발표했고, 이듬해에는 가야금 독주곡 ‘숲’을 내놓는 등 창작 작업은 끊임없이 이어졌다. 가야금 독주곡 ‘침향무’1974, ‘미궁’1975 등 음악은 오늘날 우리 국악사를 기록하는 변곡점이 됐다. 6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창단60주년 헤리티지©Studio79

Sejong Center Magazine N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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