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세종문화회관

• Olivier Messiaen (1908-1992): FANTASIE BURLESQUE (1932)

• Olivier Messiaen (1908-1992): RONDEAU (1943)

• Olivier Messiaen (1908-1992): CANTÉYODJAY (1949)

— Intermission — 

• Olivier Messiaen (1908-1992): 

VINGT REGARDS SUR L'ENFANT-JÉSUS (1944) XI – XVIII

   XI - Première communion de la Vierge

   XII - La parole toute puissante

   XIII - Noël

   XIV - Regard des Anges

   XV - Le baiser de l'Enfant-Jésus

   XVI - Regard des prophètes, des bergers et des Mages

   XVII - Regard du silence

   XVIII - Regard de l'Onction terrible

KIM RABENDA, PIANO

메시앙은 음악사에서 꽤 주목할 만한 인물이다. 그는 그의 음악적 아이디어와 교육자로서 의심할 여지없이 20세기 음악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 중 한 명이었으며 – 그가 가르치는 것을 금지할 만큼 시대개념에 반항적이라고 여겨지기도 했다 – 그는 1940년대 후반에 음렬주의의 발전을 위한 근본적인 자극을 주었고, 이것은 당시 작곡에서 가장 급진적인 개념으로, 이후 20년 동안 아방가르드 음악에서 지배적인 개념이 되었다. 메시앙은 작곡가로서 급진적인 모더니즘에 대한 관심을 빠르게 잃어버렸고, 자신의 작품을 새로운 시대정신 또는 다른 움직임에 맡기는 것을 의도적으로 피했으며, 대신에 자신만의 작곡을 계속하여 접근하기는 쉬웠지만 확실히 예외적인 음악으로 음악적 현대성이 뒤지지 않았다. 주목할만한 사실은 당시 종교적으로 불가지론자였지만 종종 공격적으로 무신론적이고 반기독 교적인 성향의 작곡가들을 아방가르드계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것과는 달리 메시앙은 평생 동안 신실한 기독교인이었다는 것이다. 그의 많은 작품은 그의 신앙에서 영감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기독교 주제를 명시적으로 언급하기도 한다. 

»아기예수를 향한 20가지 시선« 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걸작으로, 나는 주저 없이 모차르트, 베토벤, 슈만 또는 쇼팽의 위대한 피아노 작품과 나란히 순위를 매길 것이다. 

 음악 저널리스트 크리스티안 라벤다

Pianist Kim Rabenda

"모던하고 감각적인 사운드를 지닌 진정한 예술가"

피아니스트 킴 라벤다는 숙명여자대학교 음악대학에서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하고 독일 에센 폴크방 국립예술대학교(Folkwang Universität der Künste Essen)에서 현대음악 전문연주자과정과 최고연주자과정(Konzertexamen)을 졸업하며 클래식과 현대음악을 탁월하게 표현해낸다는 호평을 받았다. 에센 폴크방에서 현대음악 전문가 베른하르트 밤바흐(Bernhard Wambach) 교수와 세계적인 현대음악 연주단체 앙상블 무직파브릭(Ensemble Musikfabrik)의 벤야민 코블러(Benjamin Kobler)를 사사하였고, 국내에서는 정주원, 이혜전 교수를 사사하였다. 피에르-로랑 에마르(Pierre-Laurent Aimard), 피셴 첸(Pi-hsien Chen), 장-피에르 콜로(Jean-Pierre Collot, Ensemble Recherche), 마리노 포멘티(Marino Formenti), 니콜라스 호지스(Nicolas Hodges), 울리 비갯(Ueli Wiget, Ensemble Modern) 등 세계적 연주자들과의 레슨 및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음악적 시야를 확장하였으며, 다름슈타트, 프라이부르크, 퀴르텐(Stockhausen-Kurse), 몬테풀치아노, 뮌헨, 슈바츠(Klangspuren/IEMA) 등 유럽의 저명한 현대음악 워크숍과 페스티벌에 참여하며 전문성을 다졌다. 천안시 교육청 콩쿠르 2위, 충청남도 교육청 콩쿠르 1위를 시작으로 중앙교육신문사 콩쿠르 대상, Stockhausen-Konzerte und -Kurse 2위를 수상하는 등 국내외 여러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16년 Young Creative Korea 음악부문 아티스트로 선정되었으며, 독일학술교류처(DAAD), NRW 예술재단(Kunststiftung NRW), 통영국제음악재단(TIMF)의 장학금 수혜로 예술적 성장을 뒷받침하였다. 2011년부터 전문 현대음악 피아니스트로 활발히 활동하면서 아르놀트 쇤베르크(Arnold Schönberg), 올리비에 메시앙(Olivier Messiaen), 존 케이지(John Cage), 윤이상(Isang Yun), 헬무트 라헨만(Helmut Lachenmann) 등 20세기 현대음악의 주요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진은숙, 박-파안 영희(Younghi Pagh-Paan), 올리버 슈넬러(Oliver Schneller), 페터 간(Peter Gahn), 롤란트 브라이텐펠트(Roland Breitenfeld), 지성민, 김정직 등과 정기적으로 협업하여 새로운 작품을 작업하고 초연하였다. 독일 현대음악 전문 앙상블 »Ensemble CONSORD«(뮌스터), 서울모던앙상블의 멤버로 활동했으며, 2023년 현대음악 콜렉티브 »프로젝트 앙상블 원«(서울)의 창립 멤버이자 피아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2024년에는 현대음악 전문 바이올리니스트 황수빈과 함께 듀오 »DuO:GK«를 결성하여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숙명여자대학교 음악대학 강사를 역임하며 후학 양성에도 기여하였으며, 현재는 음악 저널리스트 크리스티안 라벤다(Christian Rabenda)와 함께 2018년부터 시작한 현대음악 프로젝트 »sämusic«의 음악감독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