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페이지 내용 : 이번 시즌 서울시오페라단은 세종문화 회관 대극장에서 구노 파우스트 , 베 르디 아이다 , 그리고 오페라 갈라 를 선보인다. 박혜진 단장 취임 이후 세 계적인 성악가를 국내 무대에 소개하 며 오페라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여온 바 있다. 이번 시즌에도 사무엘 윤·임세 경·황수미·김기훈 등 세계적인 오페라 스타들이 줄지어 출연한다. 첫 번째 작품, 파우스트 04∕10-04∕13 는 2022년 SYNC NEXT를 통해 세종문 화회관 S씨어터에서 선보인 작품을 대 극장 무대로 발전시킨 레퍼토리 공연이 다. 지난 무대에서 파격적인 오케스트 레이션과 연극의 현장성을 강조한 무대 로 호평을 받은 ‘오플레이O’play’ 오페라 +연극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보다 웅장 하고 감각적인 미장센으로 대극장 무대 를 가득 채울 예정. 특히, 괴테의 원작에 담긴 철학적 메시지를 더욱 입체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영화·드라마·연극 등을 통해 일생을 연기에 몰두해온 정동환 배 우가 노년의 파우스트로 등장해 인간이 지닌 욕망, 회한, 고통 등 복합적인 감정 을 더욱 생생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악 마와 계약해 젊음을 얻은 파우스트 역으 로는 독일 브레멘 극장 전속 성악가로 활약하며 유럽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테너 김효종과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 라하우스 ‘린데만 영 아티스트’에 발탁 된 테너 박승주가 압도적인 무대를 선보 인다. 두 번째 작품, 아이다 11∕13-11∕16 는 ‘오페라의 황제’라 불리는 베르디가 남 긴 걸작으로, 오페라뿐만 아니라 뮤지 컬로도 널리 사랑받는 명작이다. 에티 오피아의 공주 아이다, 이집트의 장군 라다메스와 공주 암네리스 사이에서 펼 쳐지는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로 잘 알려 져 있다. 이번 프로덕션에는 고대 이집 트를 배경으로 하는 웅장한 무대디자인 과 강렬한 색감의 의상디자인이 더해져 역대급 화려한 오페라 무대를 선보일 예 정. 캐스팅 역시 곧 공개될 예정이니 기 대해도 좋다. 서울시오페라단의 이번 시즌 마지막 작 품, 세종문화회관의 연말 대표 공연으 로 자리 잡은 오페라 갈라 12∕13 는 세계적인 스타 성악가들의 아리아를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는 매우 특별한 공연이다. 매년 관객에게 친숙한 사회 자를 무대에 등장시켜 친절한 해설을 통 해 오페라 입문자도 쉽고 재미있게 관람 할 수 있도록 공연을 구성하고 있다. 이 번 무대에도 특별한 사회자의 해설이 함 께하며, 한 해 동안 수고한 모든 관객이 행복한 연말을 맞이할 수 있도록 ‘힐링’ 을 주제로 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 이다. 글. 류성광 세종문화회관 공연제작2팀 프로듀서 올해 또한 기대해도 좋은 서울시 오페라단 object n repertory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