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세종문화회관

작품소개

전시소개

故 이종욱 WHO 사무총장·이태석 신부 특별전

팬데믹, 전쟁, 지진, 가뭄, 기아…

대규모 재난과 참사가 인류의 생존을 끊임없이 위협하고 있습니다.

암울한 현실과 불안한 미래.

우리는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까요?

여기 그 길을 안내해줄 ‘위대한 두 의사’가 있습니다. 

가난하고 병든 자들을 위해 일생을 헌신하고, 국경과 종교를 뛰어넘어 사랑과 나눔을 온몸으로 실천하신 분들입니다.

두 분 모두 일찍 세상을 떠났지만, 이 세상에 남긴 삶의 흔적과 정신은 우리에게 더 나은 세상을 향한 희망과 깊은 감동을 전합니다.

전 세계가 초국가주의와 개인주의, 그리고 물질 만능주의에 병들고 비틀어져가는 지금, 두 분이 남긴 정신과 가치를 우리 사회에 일깨우고 되살리는 것, 이것이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일 아닐까요?

“누군가는 이 일을 해야 하고, 그 누군가가 바로 우리입니다.”

(Somebody has to do it and we are that somebody)

두 분의 정신과 가치를 보다 널리 알리고 나누기 위해 국내 유명 화가와 작가, 젊은 음악인 등 다양한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나섰습니다.

누군가는 해야 할 일입니다.

함께 해 주세요. 당신이 ‘바로 우리’입니다.

주요 프로그램
영화 <부활> : 100분, 매일 상영
다큐멘터리 <백신 황제 이종욱, 나는 행동한다> : 50분, 매일 상영
기념앨범 : 이이언, 위아더나잇(9z, 릴피쉬), 크르르, 황푸하&김사월

VIEW POINT/관람 포인트

두 의사의 이야기 ‘Good Doctors’

참 묘한 일입니다. 1945년생과 1962년생. 17년이라는 나이 차이에 태어난 곳은 각각 서울과 부산, 더욱이 평생 산 곳조차 다르고, 완전히 동떨어진 삶을 살았는데도 두 분에게는 공통점이 참 많습니다.

이종욱과 이태석. 우선 같은 성씨의 의사이니 ‘닥터 리(Doctor LEE)’라는 호칭부터 같습니다. 아버지가 먼저 돌아가셔서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고, 누구도 꺾지 못한 센 고집에 가정형편이 어려웠던 것도 비슷합니다. 어렵게 의사가 돼서도 남들이 가지 않은 ‘진정한 의사’로서의 길을 선택한 것도 유사합니다.

특히 누구나 멀리하는 ‘한센병’환자들을 찾아 치료하고, 말보다는 ‘행동(Action)’을 중시하는 삶의 태도는 똑같습니다. 단순히 우연 같은 인연도 있습니다. 이종욱 사무총장은 충남 전의(全義) 이 씨로 6·25전쟁 피란길에 이곳에 잠시 머문 적이 있는데, 의사 이태석을 신부의 길로 이끈 곳이 바로 전의면에 위치한 ‘전의성당’이었답니다.

하지만 한 사람은 WHO 사무총장으로서, 또 한 사람은 신부로서 헐벗고 굶주린 아프리카를 위해 ‘헌신과 봉사’를 하고, 안타깝게도 두 분 모두 한창 일할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신 건 결코 우연처럼 같은 건 아닐 겁니다. 생명존중과 섬김의 정신으로 병들고 가난한 이들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은 ‘좋은 의사(Good Doctors)’였기 때문이 아닐까요.

이종욱과 이태석, 두 분은 떠났지만 두 분이 남긴 정신과 가치는 이제 수많은 후배와 제자들을 통해 국경과 종교를 초월해 지구촌 곳곳에서 ‘부활’하고 있습니다.

SECTION(국내외 작가 75명 작품 전시)

- 진정한 의사

아무도 가지 않은 길

권영우, 유용범, 장석원, 서승연, 강리나, 이호영, 전지연,한재용, 고재군, 잠산, waniwonder,기안84, 최승윤, 정일모, 박귀옥, 노이서, 김민수, 이강유, 우현아, 이인수, Marie Laurencin

- 한센병

영혼과 영혼이 만나는 진실 된 순간

박서보, J Ahn, 황문성, 이다영, 김시현, 유용상, 박진화, 한지민,윤송아, 김세중, A Ryung, Gssy, 이내, 강서연, 박봄, 권도경, 최수란, 민태홍, 김미숙, 송진욱, 김소연, Minji, 최경아

- 헌신과 봉사

그곳에 가면 살 수 있다! ‘하늘의 선물’

윤형근, 천경자, 이춘환, 김중식, 김지희, 감만지, 권진, 박정, 민숙현, Kwann Lee, 한의석,

- 행동

우리의 마지막 시험은 행동에 있습니다. 꿈을 행동으로…
이우환, 김선두, 고찬규, 이동환, 김정옥, 백중기, 남여주, Eva Armisén

- 부활

누군가는 이 일을 해야 하고, 그 누군가가 바로 우리입니다.

Ranwhang, 김영지, 소현우, 콰야